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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추천영화]애놀라홈즈 영화리뷰

by Storyteller-Ace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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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출연: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샘 클래플린, 헬레나 본햄 카터, 루이 파트리지, 번 고먼, 아딜 액터, 수전 워코마, 프랜시스데라투어, 피오나 쇼

장르: 미스터리, 가족 영화, 미국 영화, 도서 원작 영화, 드라마 

관람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사라진 엄마를 찾아라!

탐정으로 유명한 셜록 홈즈에게는 한 명의 형과 여동생 한 명이 있습니다.

여동생은 고향에서 어머니에게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사라지게 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혼자가 되어버린 애놀라는 처음에 매우 당황합니다. 하지만, 집 안에 엄마가 남긴 흔적을 통해서 엄마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한편,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홈즈의 첫째와 둘째인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이 고향 집으로 오게됩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방문 탓에 자신의 여동생 애놀라를 몰라보고 지나칩니다.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마이크로프트는 애놀라를 기숙 학원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없는 경우 애놀라의 후견인은 마이크로프트이기에 셜록도 애원하는 애놀라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애놀라는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해서, 엄마를 찾으로 두 형제들을 피해 런던을 향합니다.

엄마가 남겨 놓은 흔적들로 엄마를 찾기 위한 애놀라의 모험과 역경이 펼쳐집니다.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모습?

애놀라는 엄마를 찾는 모험 과정에서 그녀에게서 배운 교훈 들과 숨은 능력들을 보여주는데요.

애놀라의 엄마는 단순한 학교에서는 여성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을 여러 지식과 운동 기술을 자신의 딸에게 가르칩니다. 

그로인해 자립할 힘을 쌓아온 애놀라이기에 이 모험도 더 흥미 진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숙하게 말하고 행동하고 바느질과는 거리가 먼 애놀라는 그 시절의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것을 하나도 배우지 않고 읽고 쓰는 법을 배웁니다. 호신술도 배웁니다. 바로 그녀의 어머니에게 홈스쿨링을 한것이지요.

스스로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 계신 어머니는 애놀라 역시 홀로 서게 하기 위해 자신이 알려줄 수 있는 사회에서 원하는 여성이 아닌 실용적인 기술들을 전수해왔습니다.

 

영화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유분방한 애놀라를 오랜만에 본 셜록 두 형제는 깜짝 놀라며 질색합니다.

여동생 애놀라의 모습이 그들이 기대하고 있던, 즉 시대가 기대하고 있는 여성상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후견인으로 지목되는 첫째 오빠의 행동에서도 드러납니다.

애놀라를 기숙학교에 보내 교육을 시켜 '정숙한 아내'로서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그게 애놀라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 시절에 여성들에게 바라는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애놀라의 엄마는 왜 어느날 갑자기 애놀라를 홀로 두고 떠났을까요...?

 

여성 참정권 운동

영화의 배경에는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을 배경으로 합니다.

투표의 권리가 여자, 남자 동등하게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시대를 묘사하고 있는 영화,

그리고 그 참정권 운동의 시작으로 나에게 당연한 권리가 되어 불평등을 겪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의미 있는 역사를 내포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처음에 재미로 영화를 보았을 때는, 단순히 딸을 강하게 키우고 독립적으로 키워내기 위해 홀로 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엄마라는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투쟁을 위한 한 여성으로 움직이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놀라는 더욱 단단해졌고요!

 

영화 본 소감

영화는 전개되는 도중에 간혹 애놀라가 카메라를 향해 말을 겁니다.

저한테 말을 걸면서 계속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지루할 틈을 안 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보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애놀라 홈즈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얻어내기 위해서 여러 노력이 필요했 던 시절,

이를 해낼 수 있었던 그들의 원동력이 무엇인가 생각 해보게 됩니다.

저도 저 자신의 권리를 내 스스로가 낮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당당한 여성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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