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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재스민 영화리뷰

by Storyteller-Ace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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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개요: 드라마

개봉: 2013.09.25

러닝타임: 98분

 

재스민역: 케이트 블란쳇

할 역: 재스민의 전 사업가 남편, 알렉 볼드윈

진저 역: 재스민의 여동생, 샐리 호킨스

줄거리

초호화 상류층의 삶을 살았던 그녀, 재스민

한 때 잘나가고 행복했던 과거 속에 머물러 있는 여자, 재스민

그녀는 대학교 졸업을 1년 앞두고 졸업하지 않은 채 사업가 할을 만나서 결혼을 했었습니다.

의붓 아들이 있지만 넓고 고급진 전원주택, 아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부자 연상 남편, 

명품 쇼핑을 즐기고 사랑도 누리며 그녀가 원하는 매우 이상적인 완벽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재스민은 남편이 바람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주위 사람들이 이를 알고도 그녀에게 숨겼다는 사실도 깨닫게됩니다.

할은 트레이너, 같이 요가를 배우는 친구 레일린, 동료 등 주변의 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고 다녔습니다.

 

재스민이 그의 바람난 상대에 대해 할에게 따져 묻자,

할은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자신은 사랑에 빠졌다며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의 남편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자신은 모르고 그를 믿을 뿐이라고 모르쇠를 일관하던 그녀입니다. 하지만 외도 사실을 인정하고 집을 나가 호텔에 머무른다는 남편을 FBI에 신고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금융 사기꾼으로 모든 돈은 정부에서 가져가 빈털털이가 된 것이었죠. 

 

빈털털이가 된 그녀

영화 초반에 몰래 빼돌린 명품들도 모두 팔았지만 빚이 있다고 여동생에게 말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빈털털이가 된 그녀는 그녀의 여동생 집에 얹혀 살게 됩니다. 

돈이 없어서 얹혀 살게되었으면서도 일등석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대답합니다.

명품백과 캐리지를 메고 있는 그녀를 이해 못하지만 여동생은 그녀를 받아줍니다. 

 

새로운 직장, 새로운 남자

그녀는 새로운 꿈을 가지고 디자이너가 되고자 치과 접수부로 일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우아한 뽐낼 수 있는 직장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서 다시 시작한 공부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치과의사가 그녀의 거절에도 선 넘는 관심을 표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잊고자 간 파티에서 드와이트라는 정치를 꿈꾸는 재력가 드와이트를 만납니다.

그녀는 그 남자를 잡고자 과거를 거짓으로 말합니다. 

 

" 언니가 거짓말한 줄 알고 내뺀거 아니야?"

"거짓말이라고 하지마! 그래, 몇 가지 사실을 약간 꾸미고 몇 가지를 생략하긴 했지만, 내 감정이나 생각, 유머 감각은 진심이었다고! 누구나 조금 과장되게 말하잖아, 그게 그렇게 큰 잘 못이야?"

 

그런데... 디자이너가 아닌데 디자이너라고 거짓말 치고 

과거 남편의 직업도 속이고

아들도 없었다고, 의붓아들이라고 그냥 말해도 됬을텐데...

 

이런 거짓말이 나중에 밝혀져서 결혼을 약속했던 드와이트와는 깨지게됩니다.

 

재스민의 최후

재스민은 계속 과거에 얽매여 누가 듣든 안 듣든 자기 얘기를 중엉걸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거의 일을 마치 어제처럼 말하는 장면이 정말... 이 영화의 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허영심을 버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채 거짓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합니다.

그리고 재스민이 얹혀살지만 무시하는 그녀의 여동생에게 거짓말을 한채 또 혼잣말을 하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드와이트와 거짓말을 들켜 헤어지고, 그녀의 여동생에게 자신의 이런 비루한 현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그녀는 거짓말로 결혼소식을 전하면 집을 나오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영화 본 소감

정말 그 연기를 보면서 과거에 갇혀 산다는 것을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를 통해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도 과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 회사의 하루하루가 떠올라서 너무 괴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았지만 한 번 얘기를 시작하면 줄줄이 생각나서 말을 끊을 수가 없었지요.

혼자 말은 아니였지만, 옆에서 들어주던 언니가 꼭 마지막에는 화를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이야기가 안끊기니깐요. ㅠㅠ

끝까지 끊지 않고 들어줬던 친구한테도 너무 고마웠고요.

지금 생각하면 무슨 말을 그렇게 했지 싶을 정도로 생각이 나지 않는 과거의 일일입니다.

과거에 얽매인 재스민의 허영도 허영이지만 저는 그녀의 삶 자체가 안타까웠습니다.

똑똑했던 재스민은 결혼으로 인해 대학도 졸업하지 않고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이혼 후 처음 일을 했습니다. (이건 반성해야돼!)

남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좀 더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교훈해주는 영화인듯합니다.

예쁘고 우아한 재스민이지만 외모는 나이가 들면 변합니다. 

겉뿐인 모습뿐만 아니라 나만의 내면에 독립심을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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