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대한민국: 119분
채널: Netflix
출시일: 2022.10.21
등장인물
박정우- 백현진역
김유정- 나보라역
변우석- 풍운호역
노윤서- 연두역
줄거리
'사귀자! 나 너 좋아.'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애인 백현진에게 고백을 받았다.
어후~~ 나보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신하는 그. 멋있다. 멋있어.
사귀자고 다가오는데 계속 거절하는 나보라가 왜 그렇게 확신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심장이 아파 심장 수술하러 미국으로 간 절친의 첫사랑을 대신하여 그에게 큰 관심을 보냈던 것이 이유였습니다.
1010235 나 너 열렬히 사랑해.라고 삐삐를 친 사람을 나보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매우 관심을 보이며 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쳐다보고 그런다. 착각할만하다.
친구의 짝남 백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공유하기 위한 것이었다.
누가봐도 짝사랑하는 사람이라 오해할만하였다.
보라는 백현진을 따라 방송반을 들어가려고도 했고, 그것을 계기로 백현진의 친구인 홍은오와 친해졌다.
그런데 고백하는 백현진에게 자기는 절대 사귀지 않을꺼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오히려 점점 은오에게 사랑에 빠지게됩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그런데...
친구에게 메일로 자신이 사랑에 빠진 사실을 알렸지만...
주인공일 것 같지만 사실은 친구의 짝사랑 남자애도 보라의 짝사랑 상대도 아니었다는 것이 또 반전입니다.
그 메일을 확인하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온 연두,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애 이름이 백현진이 아니라 홍은오였음을 알게된 것입니다. ㅠ,ㅜ 거의 마음을 서로 확인했던 은오와 보라였지만 보라는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운호는 편지속에 고백을 담았지만,,,그 편지를 전하지 못합니다.
편지속의 내용속에서 보라에게 빠져드는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아이구 풋풋하고 설레는 모습이 그리고 잔잔하게 속마음을 전하는 장면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는 보라의 마음을 알고 이 사실을 운호에게 말해주고, 우여곡절 끝에 뉴질랜드로 운호가 떠나기 전에 보라와 서로 마음을 확인합니다. 서로 대학교에서 만나자며 연락을 하고 지내지요. 하지만.. 연락이 어느 순간 뚝 끊깁니다.
그리고 첫장면에서 나온 추억속의 비디오가 배송되는 장면과 이어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일까...
(그 이후는 ㅠㅠ 영화를 봐주세요 ㅠ,ㅜ)
기억에 남는 장면
청주가 배경이라 간간히 나오는 청주스러움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할겨. ~유. 수암골 등등. 청주 사람인질 내가 아는 곳이 나올지 주의 깊게 보게되었습니다.
소풍으로 우암산 갔다는 것도... 청주인이라면 알겠지만 거기가 바로 초등학생이 자주가는 소풍장소라 과거 기억 소환하는데 더 생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은, 저한테 특이할게 없었던 과거의 장면들이었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현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거모습들입니다. 제 어린 시절에 너무나 당연히 인터넷이, 스마트폰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만화방, 비디오방에서 DVD도 아닌 비디오를 빌려보던 시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연락할 일을 별로 만들지 않았던 공부만 하던 중고등학교때에
영화 같이 이런 동아리 같은 것도 가입했으면 너무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초등학교때 방과후에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시간 약속을 하고 방방을 타러간다거나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동전이 없어서 공중전화로 콜렉트콜을 하던 것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풋풋하게 과거 여행을 할 수 있는 영화로 너무나 재밌게 보았습니다.
댓글